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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11위 추락' 불안한 포터..."보드진, 나겔스만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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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면서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의 입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다.

여기에 유력한 기자가 첼시 보드진이 주시하는 유명 감독을 거론하며 불을 지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첼시는 전반 18분 올리 왓킨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11분 존 맥긴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졌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인해 풀럼(11승 6무 11패, 승점 39)에게 10위 자리를 내주고 11위(10승 8무 10패)로 떨어졌다.

경기 후 포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난 9월에 왔고 많은 게임들, 많은 부상이 있다. 일관성을 갖기 어렵다. 오늘은 패배해 좌절스럽다. 홈에서 우리는 팬들의 아픔을 느꼈다. 이를 빨리 지워내고 화요일 경기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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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지난해 9월 부임했지만, 리그 기준 22경기 7승 7무 8패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 보드진은 당장 성적이 나지 않고 있는 포터 감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임했다는 이유로 신뢰하고 있지만, 현재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첼시가 현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과는 별개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는 것은 구단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항상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애정을 받아왔다"라고 밝히며 나겔스만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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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중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나겔스만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선 성적을 내고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 우니온 베를린과 우승 경쟁을 하며 압도적인 리그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선수단과의 불화 등 관리 실패 역시 그의 경질 이유로 꼽혔다.

나겔스만은 곧바로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토트넘 홋스퍼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토트넘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현재 단계에서 나겔스만에게 토트넘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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