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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이 처음으로 엄수됐습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등은 오늘(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4·3 추념식을 거행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 여순 10·19 사건 유족, 경산 코발트광산 희생자 유족, 대전 산내 사건 희생자 유족 등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로 희생된 민간인 유족과 1987년 10월 항쟁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제주 4·3 75주년이면서 노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주 4·3에 대해 사과한 지 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상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유족들 가슴에 맺힌 한과 아픔을 쓸어주고, 4·3평화공원 조성, 희생자 명예 회복 추모 사업, 유해 발굴 등 아낌없이 지원해준 것을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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