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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민주당 "윤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접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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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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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약속을 했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며 "일본 오염수, 수산물, 독도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과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며 국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뒤늦게 오염수 발언은 없었고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국민은 (윤 대통령이) 독도 문제, 오염수 방류나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일본 입장에 동조해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제한 철폐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고, 대통령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하게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3월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이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문제"라고 한 발언까지 포함하면 이틀간 세 차례 언론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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