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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민주 "尹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수산물 수입 입장 직접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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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해명에도 국민 불안 커져…日언론에 소극적 대응만"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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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정부의 대일외교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일본의 오염수, 수산물, 독도 등 양국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해 발언과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며 국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은 뒤늦게 오염수 발언은 없었고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이 일본에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약속을 했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 일본의 입장에 동조해 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대통령의 발언이 일본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데도 소극적 대응만 취하고 있다"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우리 언론을 탄압했던 패기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원자로 내부 사진을 언급하며 "원자로를 지지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철근이 노출돼 부식과 변형이 심했고 붕괴와 고농도 오염수의 유출 위험도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예비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게 아니다. 방사능 유출도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넉 달 만에 30%로 주저앉았다. 대통령에 대한 의문과 불안이 실망과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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