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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3월 주주총회 시즌이 폐막을 달리면서 기업들이 속속 발표한 주주환원책에도 시장 이목이 쏠린다. 특히 자회사 SK온 주식 맞교환 방침을 약속한 SK이노베이션을 둘러싼 관심이 뜨거웠다. 이 밖에도 SK스퀘어 등 SK그룹이 전사적으로 주주친화 정책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SK그룹사가 발표한 올해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해보면, 이번 주총시즌의 흥행 주인공은 단연 SK이노베이션이었다. 회사는 향후 2차전지 자회사인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두 회사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30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별배당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귀속되는 구주 매출 일부를 주주들에게 투자 성과로서 향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주환원책 소식이 전해지자 당일 주가는 전날 대비 13.8% 치솟으면서 강세를 달렸다. 다음 날인 31일 SK이노베이션은 전날 대비 4.22% 내린 17만93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주총 직전(29일 종가 16만4500원)과 비교하면 9.0% 뛴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SK그룹주들도 투심 달래기에 공을 들였다. SK는 자사주 1%(95만1000주)를, SK스퀘어는 연내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동원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고 유통 주식 수만 감소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가 부양 효과가 큰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이에 SK스퀘어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31일 전날 대비 1.15% 오른 3만9750원에 장을 마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활발한 투자·회수 활동과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와 주요 자회사들이 주주총회를 전후하여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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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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