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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종합]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子 젠과 실험 카메라서 울컥 "쓰러지면 안 되겠다"('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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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텐아시아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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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아들 젠이 엄마 지킴이로 나섰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472회는 '그렇게 조금씩 자라는 거야' 편이 그려졌다. 단연(단우+연우)남매는 한약방 명의에 변신한데 이어 건강 상태를 검진받았고 젠은 인생 첫 태권도에 도전해 엄마 사유리 지킴이로 거듭났다. 은우는 아빠 김준호와 팜크닉을 떠나 꼬마 농부가 됐다.

이날 단연남매는 아빠 김동현과 한방 진흥센터를 찾았다. 단우는 김동현에게 약을 건네며 "이거 먹으면 감기가 다 나을 거예요"라며 진단 없는 약 처방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우는 친절한 약 설명까지 덧붙였다. 그러던 중 연우가 실수로 탕약을 엎질러 당황하자 단우는 "괜찮아 연우야"라며 연우를 안심시키고 수습까지 했다. 또한 연우는 약재를 입으로 직행하기도.

한의사를 만나 건강 상태를 진단받게 된 단우는 "기침도 나고 가래도 나와요"라며 고급 단어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의젓함을 보였다. 김동현은 한의사에게 침을 맞으며 격투왕이 아닌 엄살왕에 등극했다. 침 하나를 맞을 때마다 발을 동동 굴리며 아픔을 표현한 것. 이에 단연남매에게 한의사가 침을 권하자 아빠 김동현의 오버 액션을 눈 앞에서 목격한 단연남매가 지레 겁을 먹고 오열을 터뜨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내 한의사가 침 대신 지압봉을 선물로 건네자 단연남매는 바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젠은 엄마 사유리의 든든한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엄마 지킴이에 등극했다. 사유리는 젠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 카메라를 진행했다. 젠은 사유리가 어두운 방에서 무서워하자 곧장 달려가 불을 켰다. 젠은 사유리의 손이 통에 끼자 있는 힘껏 통을 잡아당기며 스스로 상황을 해결하는 영특함을 보였다. 특히 젠은 사유리가 거실 바닥에 쓰러지는 연기를 하자 "엄마 괜찮아? 일어나"라며 걱정되는 목소리로 사유리의 어깨를 흔들며 걱정했다. 사유리는 "마음이 울컥했어요. 젠을 위해 아프거나 쓰러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젠을 향한 애정을 전해 보는 이들에게 애틋함을 선사했다.

젠은 인생 첫 태권도에 도전하며 태권소년의 위풍당당함을 자랑했다. 노란색 도복을 입은 젠은 아기 호랑이처럼 야무진 기합과 함께 앙증맞은 발차기를 선보였다. 젠은 신문지 찢기부터 송판 격파까지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며 늠름해진 모습을 보였다. 사유리는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당당하고 용감한 젠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이탈리아 월드컵 경기 일정을 마치고 동메달과 함께 은우와 상봉했다. 아빠가 보고싶었던 은우는 김준호가 잠시 떨어지려고 하자 빛의 속도로 반응하며 아빠에게 찰싹 붙었다. 김준호는 "아빠랑 선수촌 같이 갈까? 은우가 아빠한테 안 떨어지려고 하니까 너무 좋다"라며 은우의 애착 반응에 감격을 표했다. 또한 김준호는 은우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은우야 아빠가 다음에는 금메달 따올게"라며 은우를 위해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할 의지를 약속했다. 이후 김준호는 헝가리 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전해 은우와의 약속을 지켜, 펜싱 선수로서도 아빠로서도 국대급 열정을 펼쳐 뭉클함을 더했다.

김준호는 설레는 마음으로 은우와 팜크닉을 준비했다. 먼저 은우의 최애 조합인 김과 치즈로 김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김 위에 김을 올리며 예측 불가능한 요리 세계관을 드러내는가 하면 김밥을 말지 못해 납작 칼국수와 같은 비주얼의 김밥을 탄생시켜 웃음을 선사했다. 은우는 김준호와 커플 청멜빵룩을 입고 꼬마농부로 변신해 미니 텃밭에서 상추와 바질 모종을 심었다. 은우는 지렁이를 발견하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눈을 떼지 못하며 박수를 쳐 앙증맞은 매력을 더했다. 또한 은우는 농사용 전동차 체험 기구에 탑승해 여유로운 한 손 운전 실력을 보이며 영농 후계자다운 포스를 선보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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