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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거래소 비트렉스, 규제 불확실성 이유로 미국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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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거래소 비트렉스, 규제 불확실성 이유로 미국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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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 기자]
비트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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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암호화폐거래소 가 미국에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디크립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사용자들은 4월 14일까지만 거래 가능하며, 4월 30일까지 자금을 인출해야 한다. 는 미국 밖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은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리치 라이 공동 창업자 겸 CEO는미국 운영 중단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 규제 및 경제 환경에서 거래소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면서 "규제 요구 사항들은 종종 불확실하며 적절한 논의나 조언 없이 집행되다 보니 공정하지 않은 경쟁 환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는 지난해 이란, 쿠바, 시리아를 포함한 국가들에 대한 제재를 위반한 혐의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9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는 2013년 설립됐다 중소 거래소다. 코인게코 데이터를 보면 하루 거래량 기준으로 글로벌 거래소들 중 71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유니스왑, 팬케익스왑, 오르카 같은 일부 탈중앙화 거래소들에도 못 미치는 거래 규모다.

발표는 미국 규제 당국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을 포함해 여러 미국 암호화폐 업체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로 상장사이기도 한 코인베이스에도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가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송 제기에 앞서 해명 기회를 주는 사전 통지서)를 발부했다. SEC는 코인베이스 스테이킹 제품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아낸스를 상대로 거래 및 파생상품 규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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