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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년차 징크스 걱정마세요… 안우진의 리그 폭격 올해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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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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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이 올해도 리그를 호령할까.

안우진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2008년 창단한 키움에서 국내투수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것은 안우진이 처음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에게 중책을 맡기며 믿음을 보였다.

안우진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0경기에 나와 15승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 1위, 다승 2위를 차지했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며 빅게임 피처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그러나 겨울 동안 안우진의 2023년 활약 여부에는 물음표가 달렸다. 안우진은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넘긴 것도 모자라 200이닝 가까이 던졌고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나서 26⅔이닝을 더 던지며 총 232⅔이닝을 기록했다. 안우진에게는 풀타임 2년차 징크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안우진은 올해 더 좋아지겠다는 다짐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2월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안우진은 "오래 쉬면 오히려 안좋아지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던지고 나서도 바로 비시즌 운동을 했다. 겨울 동안 특별히 더 피곤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고 지난해와 똑같았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이어 "제구에 신경쓰고 나서 확실히 몸도 성적도 좋아지는 걸 느꼈다. 정확하게 가야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던지고 싶다. 탈삼진, 평균자책점은 내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볼넷 비율을 내려 수치를 더 좋게 하고 싶다"고 올 시즌 욕심을 드러냈다.

안우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 2승무패 12이닝 7피안타 14탈삼진 5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면서 준비과정을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해 골든글러브까지 품으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안우진. 그가 스스로 가진 자신감대로 올해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개막전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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