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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국민연금 1월 수익률 2.74%…국내주식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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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8.37% "통화긴축 속도조절·중국 리오프닝 기대"

한국금융신문

자료출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 갈무리(2023.03.3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1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작년 80조원 규모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친 이후 새해 첫 달 전환이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연초 이후 2.74%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자산 별로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8.37%, 해외주식 3.46%, 국내채권 2.70%, 해외채권 –0.81%, 대체투자 –1.76%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로 국내·외 증시가 반등하여 운용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국내주식은 위험선호에 따른 자금 유입이 지속돼 실적호조 업종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식시장(KOSPI) 상승률은 연초대비 8.44%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연초대비 6.35%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각국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에 금리가 하락해 채권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연초이후 국내 및 해외 금융시장은 전년부터 이어진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주식과 채권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고 제시했다.

2023년 1월 현재 국민연금 기금자산 평가액은 916조9310억원 규모다. 금융부문 별 비중은 국내주식 14.8%, 해외주식 27.3%, 국내채권 34.7%, 해외채권 6.9%, 대체투자 15.7%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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