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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속보]전남 찾은 尹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 핵심거점되게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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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순천 방문 지역 민생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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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대선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2월, 순천역에서 여러분을 뵙고 1년 만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서니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 예술 작품임과 동시에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휴식 공간”이라며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의 실천 현장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들었다”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순천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은 스스로 비교우위의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한다는 저의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라며 “아름다운 경관, 문화 유적, 특색 있는 음식 등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늘면서 지역 경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순천, 그리고 전남은 제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학창 시절 방학 때 친구들과 순천과 전남을 자주 찾았고 광주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순천을 비롯한 아름다운 전남의 다도해 해안에서 동료들과 휴일을 보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여러분, 대한민국 국가정원 순천에서 멋진 봄을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거듭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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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통영시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도 깜짝 출연했다. 윤 대통령은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출연했다. 많이 팔아 달라”고 홍보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현장을 찾은 통영 시민들에게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19일 통영 중앙로에서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늘 잊지 않고 있다”며 “지금도 그때의 함성이 귓전을 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특히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다”고 약속하자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가뭄 피해가 심각한 전남 지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순천시에 있는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현안과 주민들의 고충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와 관계 부처에 “지역 간 댐과 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우선 공급하고 지하수 등 가용한 수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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