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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가상자산 '페이코인' 결국 상장폐지..."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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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가상자산 '페이코인' 결국 상장폐지..."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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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다날의 가상자산 '페이코인(PCI)'가 결국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 됐다.

31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페이코인을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비트는 지난 1월 6일 페이코인에 대해 페이코인 측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및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수리여부에 관해 FIU가 불수리 통보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페이코인 측이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및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에 실패하는 경우 페이코인 관련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사유로 해 페이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앞서 업비트는 최초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지난 2월 6일까지로 하고, 3월 31일 까지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하여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 현재까지 페이코인 측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

이에 업비트는 "페이코인을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였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하였을 때 현 시점 기준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페이코인은 내달 14일 오후 3시에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또 해당 페이코인의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거래지원종료정책에 의거해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을 지원한다.

한편 페이코인 상장폐지에 페이코인팀은 "페이코인의 해외 사업 로드맵과 지갑 사업자로서의 서비스 제공 계획 등 소명에도 불구하고 닥사는 최초 유의 지정 사유인 급격한 사업적 변동 및 해외 사업 불확실성의 사유로 페이코인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며 "이미 해외 결제 사업 로드맵과 국내 결제사업 모델 변경 및 재 런칭 일정등을 상세히 소명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은 백서대로 사업 진행을 하지 못하는 많은 거래지원 프로젝트들과 비교하여 심각히 형평성을 잃은 조치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 페이코인 팀은 "글로벌 넘버1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을 천명했던 페이코인 사업은 결코 종료되지 않을 것이며, 이미 밝힌바와 같이 3분기내 해외 결제 사업 및 13개 메인넷 지원 지갑서비스 런칭과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인서 발급 및 가상자산 사업자 재 신고를 거쳐 4분기내 국내 결제 사업도 재 오픈하는 일정을 차질 없이 준비 하고 있다"며 "동시에 해외 대형 거래소 상장도 추진중에 있어서 향후 해외 사업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20만 페이코인 고객과 15만 가맹점을 페이코인은 끝까지 보호할 것이며, 글로벌 결제 플랫폼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페이코인의 결제플랫폼이 건재함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고, 가상자산 사업자 재신고 및 이후 페이코인의 국내 거래소 거래지원 원복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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