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레이팅' 가능…타 태양광 업체 주가도 강세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멱우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0.11.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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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인적분할 이후 거래재개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25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3000원(5.78%) 오른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4만주 가량의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국내 창구에서도 200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어 개인투자자 유입도 가파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솔루션은 백화점 사업의 인적분할을 결정해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됐었다. 특히 이 기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만큼 한화솔루션 역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한화솔루션에 대한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한화솔루션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혜택과 함께 미국 내 태양광 수요가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출하량 감소 및 판가 약세로 모듈 판매 실적이 둔화하나 전분기 일회성 소멸 및 양호한 스프레드로 고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IRA에 따른 생산세액공제 세제혜택은 올해 1870억원에서 2026년 9801억원으로 대폭 확대되며 이는 결국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북미 최대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실적 발표에서 IRA 혜택을 이익에 반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주가는 급등한 바 있다”면서 "미국 태양광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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