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충격기 배달하는 드론 |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드론을 이용한 배송서비스와 산불 초기진화 기술을 연구·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역 특색에 맞는 드론 서비스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위해 공모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시는 캠틱종합기술원, 전북대, 비아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의 장애물 회피 기술, 최적의 경로 분석 기술을 개발해 드론을 통한 배송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드론 배송을 위한 전용 케이스와 이·착륙 패드도 만든다.
드론을 이용해 산불현장을 촬영한 뒤 고화질 영상을 송출하는 '산불 예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기 산불을 진화할 드론도 제작한다.
한편 전주시 캠틱종합기술원의 드론 축구대회 관리시스템 구축과 축구용품 개발 사업 등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심규문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에서 전주지역 드론 기관 및 기업들의 사업이 대거 선정된 것은 'K-드론 선도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이라며 "드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강한 경제' 전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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