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윤석열 XXX야”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TV토론서 욕설 도마위

댓글 2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74·가운데)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5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해욱 후보가 TV토론회 중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9일 전주MBC에서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세례 요한 정대택과 함께하는 3대 독수리 중 한 명”이라며 “그 두 분도 그런 소리는 안 하지만 나는 용산대(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친다. 윤석열 이 XXX야”라고 발언했다.

이에 진행자는 안 후보에게 “비속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회의원 후보의 정책과 공약·도덕성 등을 점검하는 TV토론회 자리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넘어 욕설까지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 후보는 그동안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지난 22일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에서는 “고향이 경상도인 제가 전주시을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정치적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정권은 김건희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선되면 범민주 세력을 규합해 단일대오를 이루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이다.

그는 이같은 주장으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