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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스우파’의 꽃이었던 노제, 갑질·정산논란..추락한 이미지로 복귀는 글쎄[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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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댄서 노제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30 /jpnews@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댄서 노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꽃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와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도 폭발적인 사랑으로 한 순간에 스타가 된 노제는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는 줄 알았는데 엎친데 덮친 논란으로 이미지가 단번에 추락했다. 한때 방송가에서 앞다퉈 섭외하려던 노제는 계속된 논란으로 기피대상이 됐다.

지난 29일 노제와 소속사가 정산 문제를 두고 원만하게 합의해 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추락한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아티스트는 당사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함과 함께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며 "이후 당사와 아티스트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들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깊은 대화 끝에 당사와 아티스트는 서로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는 오늘 모든 소를 취하하였고, 양측 모두 서로의 부족했던 부분과 잘못을 인정하고 원만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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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이 진행됐다.시상식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스우파 노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1 / soul1014@osen.co.kr


앞서 노제는 지난해 4월부터 소속사를 통해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소속사와 전속 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진행했다.

노제 측은 “노제가 지난해 4월 이후 소속사로부터 수개월 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1월쯤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고,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음을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노제 씨가 소속된 이후 정산금을 맞게 지급했다. 지난해 수익분배 비율 협의 과정에서 광고 논란이 발생했고 정산금을 정리하는 시기가 있었다. 현재는 다 지급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노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속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분쟁은 연예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문제지만 지난해 벌어진 광고 갑질 논란이 치명적이었다. 이는 인성과도 연결되는 문제였기 때문.

노제는 2022년 7월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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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웨이비 노제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10.28/rumi@osen.co.kr


노제와 광고를 진행한 한 중소 업체 관계자는 게시물 1개에 수천만 원을 주고 노제 측과 계약했지만, 요청한 날짜에 올라오지 않았고, 기한이 지난 후에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폭로했다. 또 중소 업체 광고 아이템 게시물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의 게시물만 남겨뒀다고 주장했다. 실제 노제는 그렇게 했고 중소업체들의 요청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면서 명품 브랜드 관련 게시글은 수개월째 남겨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논란이 심화되자 노제는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노제는 광고 갑질 논란으로 ‘연예인병’ 이미지가 씌워졌고 이전과 같은 활동이 당장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노제는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했지만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또 논란의 중심에 섰고 소속사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했지만 이미지는 추락할 대로 추락해 연예계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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