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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게인TV] '고딩엄빠3' 노슬비, 딸과 어색한 무속인母…심리 결과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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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N '고딩엄빠3' 방송캡쳐



노슬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노슬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2016년 고2 노슬비는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집에서는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기댈 곳이 없던 노슬비는 SNS를 통해 안윤석과 만났다.

노슬비가 그 남자와 갑작스럽게 시작한 동거에 조영은은 "어떤 사람인 줄 알고"라며 걱정했다. 이에 하하는 "잘해줘라. 좋은 사람이길 바라야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윤석이 가출을 해 돌아갈 곳 없는 노슬비를 폭행하는 모습에 MC들이 좌절했다.

조영은은 "정서적 학대를 계속 받게 되면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다. 그럼 자기 비난의 덪에 빠지게 된다. 부당한 일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게 된다. 아마도 가정폭력이나 이런 경험이 없었으면 훨씬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노슬비는 인교진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딸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저는 정말 비혼주의자였고, 아이 싫어하는 편이다. 지금은 다른데. 그래서 아이를 안 낳고 싶었다. 낳고 나서는 아이를 보고 정말 보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노슬비는 "안 믿겼다. 제가 사랑을 알려준 적이 없으니까. 어디서 배워와서 나한테 처음 하는 한마디가 사랑해니까. 나한테 다온이가 아무런 대가없이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그때부터 마음을 열었다"라고 딸 다온이의 사랑에 대한 당시 심정에 대해 밝혔다.

노슬비는 딸 다온이를 사망신고 하겠다는 친부에 분노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조영은은 "말이 돼요? 이게 진짜야?"라며 기가 막혀했고, MC들은 분노로 말을 잇지 못했다.

노슬비는 "그 애가 내 호적에 남아있는 것도 싫다 이거야. 재판해서 내가 호적에 있는 거 데려왔잖아. 그네 초본에 나온다고. 초본에는 못 지운다고 했더니. 걔가 내 돈을 탐하면 어쩌냐는거다. 내가 고소 소장을 보냈더니 '나만 망할 수 없다. 너도 지옥끝까지 끌어내려주겠다' 이건거다"라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상황 설명을 했다.

딸 다온이와 어색한 모습에 노슬비는 "평일에는 엄마 집에서 지내고 있고 주말은 저희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다. 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는 아니다. 아직은 넘어야 할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쁜 엄마에 혼자 노는게 익숙해진 다온이의 모습에 하하는 "이게 더 외로울 수 있다"라며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온이와 함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아간 노슬비는 "제가 무당이지만 다른 사람 속은 알아도 다온이 속은 전혀 모르잖아요. 다온이는 어떤 심리 상태일까 그게 너무 궁금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온이가 그린 그림에 존재하지 않는 엄마에 노슬비가 충격받았다.

노슬비는 "다온이랑 뭐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고, 집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노슬비는 "남들보다 악조건이잖아. 근데 나는 그걸 다온이가 안 느꼈으면 좋겠어. 나는 미안한 마음이 커서 대하기 어려운 건가?"라며 다온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노슬비는 "다온이를 위해서 여태껏 달렸는데 다섯 살 다온이가 바라는 건 못 해주고 있더라. 그런 것들이 답답했던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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