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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엑소 카이, 세훈과 ROVER에 커플 신발···♥이 넘치는 EXO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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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세진 기자] 엑소 세훈이 장안의 화제인 카이 미니 솔로 3th ROVER 챌린지에 기꺼이 합류했다.

30일 자정 EXO 계정에서는 '이름을 버려 call me rover'라는 제목에 병아리 이모티콘과 곰 이모티콘이 붙은 챌린지 영상이 공개됐다. 엑소의 리더 수호, 맏형 시우민에 이어 세 번째 참가는 바로 세훈이었다.

영상 시작, 카이가 카메라를 만지고, 엎어진 핸드폰을 다시 든 건 세훈이다.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 두 사람에게서는 여유가 넘친다. 챌린지 구간 전 "바람이 어디로든 이끌지" 가사가 흐를 때 세훈은 화장기 하나 없어도 제법 화려한 눈매를 가만히 두고 있고, 카이는 둥그런 눈에 차분함을 담고 있으며 날렵하고도 우아한 선을 자랑하는 팔을 늘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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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챌린지가 시작되는 순간, "Stop, 이름은 버려 Mr.Rover"가 시작되자마자 제스쳐부터 팔을 뻗는 순간의 속도까지 카이와 세훈은 한치의 틈없는 박자를 만들어낸다.

"rover" 가사가 반복될 때마다 발을 구르는 동작은 단순해 보여도 카이의 발끝과 골반을 유심히 보면 결코 단순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카이의 춤은 음악의 틈새 사이에 미세한 박자까지 골라내는 감각으로 춤을 추는데, 정말 잘 추지 않으면 함께 추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세훈은 거뜬히 따라 잡는다. 아니, 카이가 말한 대로 "세훈이 왜케 잘춰"다. 사실 놀라울 건 없다. '으르렁'을 비롯해 'Love shot'에서 자신들이 잘하는 요염함과 섹시함을 각각 나눠서 춰낸 댄서이자 아이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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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부분은 "시선은 넘겨 가는 대로" 부분이다. "시선을 넘겨"에서 팔을 뻗을 때, 카이는 언제고간에 흔들림 없는 자신만의 축으로 사선을 균형 있게 빚어내는데 바로 "가는 대로" 부분에서 반대의 사선을 온몸으로 그리는 건 제법 부담스럽다. 또한 자잘해보여서 놓치기 쉽지만, 세훈은 이마저도 따라한다.

물론 춤에 있어서 어떤 선을 그리고 세계를 구축한 카이의 경우 무늬 없는 흰 티를 걸치고 완벽한 순간을 춰낸다. 무용에서 무용수들의 의상이 화려하지 않고 춤을 보이듯, 카이는 춤을 입고 있다.

그리고 끝을 맺으면서 두 사람은 입을 앙다물고 있다. 꼭 해냈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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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눈여겨 볼 건 두 사람의 차림새다. 팀내에서도 유독 패셔너블함으로 데뷔 초부터 시선을 끌었던 두 사람은 널직한 어깨, 탄탄한 가슴팍, 곧은 다리, 단단하거나 우아한 발끝을 자랑한다. 그런데 다르게 전혀 다르게 생겼고, 옷 취향이 전혀 달라 보는 맛이 있다. 세훈은 캡을 쓰고 배색의 블루종을 걸쳤다면 카이는 비니를 쓰고 흰 티에 청바지라는 클래식을 선택했다. 이를 테면 믹스매치다. 그러면서도 신발은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다.

또 춤에서도 자잘한 믹스 매치를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까다로우며 세련된 구간은 똑같은 합을 자랑하면서도 "시선을 넘겨" 같은 부분에서는 카이는 방랑의 주인답게 세밀한 손끝을 한껏 살리는 반면 세훈은 가볍게 털어낸다. 이런 차이점은 두 사람의 춤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한눈에 보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게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온 건 거의 4년 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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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카이 흰 티 로버 안무 영상 다시 주세요", "아 눈이 즐겁다", "둘이 얼마 만에 찍었을까", "종인이가 엄청 세게 출 정도라는데", "저만 지금 베돈크 생각합니까", "얘들아 케이팝 기강 오셨다", "아 너무 재미있음", "뭐가요 얼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와 세훈이 속한 엑소는 오는 4월 8~9일 양일 간 팬미팅을 연다. 또 지난 13일 발매한 카의 미니 솔로 3집 타이틀곡 ROVER는 음악방송 2관왕, 써클차트 주간 2관왕, 48개국 아이튠즈 톱앨범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 기록적인 수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활동이 끝난 현재도 챌린지 흥행은 물론 음원 차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XO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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