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는 솔로’ 13기 영철, 영숙 체념한 듯 폭주→최종 선택 앞두고 감정 폭발

‘나는 솔로’. 사진 l ENA PLAY, SBS PLUS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 13기 영철이 폭주했다.

29일 방송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3기 솔로남녀가 데이트로 새롭게 재편된 로맨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영숙과 영철, 영식은 2대 1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영숙은 눈물을 보였다. 영식은 “타이밍이 안 맞을 수 있지”라며 위로했다. 영숙은 “근데 나 욕심쟁이인 것 같다. 욕심쟁이야”라고 말했다. 영철은 “여기서는 욕심부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요”라고 전했다.

1대 1 대화 시간에서 영숙은 “일단 지금 나는 내가 너무 빌런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영숙에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냐. 누나는 안 선택할 거 같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영숙은 “나는 네가 알아줘서 너무 고맙고 속이 시원하다. 내가 내 입으로 그 말을 못 하겠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영철은 “이미 결정이 났었다. 아까 울먹거렸을 때부터. 내 감은 틀린 적이 없다. 내 감은 100%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영철은 “나는 이 상황에 만족한다. 누나한테 충분히 내 감정을 표현을 했고, 누나의 마음을 알았고”라며 “그래서 나는 누나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차피 내일 선택은 안 하겠지만. 영식이 형이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영식 형한테) 얘기하는 게 맞을 수도 있다는 주제넘은 얘기를 할 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희망 고문하는 건 난 싫다. 누나가 정리하는 것도 맞지 않나 생각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영숙은 “지금 하는 얘기는 무슨 말이야?”라며 물었고, 영철은 “나도 보험 까는 거야(?) 영식이형 좋은 형이니까 고민해봐”라며 너스레 떨었다. 인터뷰에서 영철은 “저도 현타가 왔던 것 같다. 솔직하게 물어보고 내가 빠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할 건 다 했으니 빠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영숙은 영식과에 최종 선택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영식은 인터뷰에서 “영숙님이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 정도면 결과는 정해져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물론 미련은 남겠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2대 1 데이트 후 영숙은 영식에 대한 호감을 더 키워갔다.

상철은 현숙과 1대1 데이트를 했다. 상철은 “영수 형이랑도 저렇게 재밌게 노는 애면 나랑도 재밌게 놀 거라고 생각했다. 이해가 많이 느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현숙은 “영수가 남자들 사이에서 내 얘기를 하긴 했어?”라고 물었다.

상철은 “주기도문이다. 내가 본 여자 중 처음 보는 유형이야. 그래서 여자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어. 근데 나는 여사친이 없었어. 근데 귀연긴 귀여워. 근데 나는 귀여우면 끝이거든. 이 다섯 개로 끝난다. 순서가 바뀐 적이없다”고 말해 현숙을 폭소케 했다.

상철은 “너가 봤을 때는 너랑 나랑 이성적인 감정이 생길 것 같아”라고 물었다. 현숙이 “가능이라서 물어보는 거야?”라고 하자, 상철은 “가능이니까”라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현숙은 “오빠도 알고 있겠지만 영수한테 일단 마음이 있다. 근데 지금 내가 엄청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빠가 얘기한 영수 그 오계명에 대해서 99% 마음의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상철은 인터뷰에서 “정말 귀중한 기회인 데이트권을 기존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교류했던 분한테 쓰는 게 맞을 것 같은데 단둘이 얘기한 시간은 거의 오늘이 대부분이어서 되게 재밌고 진짜 사운드가 꽉 찬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숙은 인터뷰에서 “실제로 얘기해보니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고, 언니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제 이상형이랑 거리가 먼 사람이다”며 “그 늙은이 아저씨(영수)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될지”라며 고민했다.

영수는 옥순과 1대 1데이트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수는 인터뷰에서 “혼란스러워질 줄 몰랐다. 현숙님으로 정리가 되나보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옥순님도 외모는 예쁘지만 성격은 별로일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고, 옥순님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옥순은 “왜 이렇게 영수님이 저한테도 말 걸고 다른 분한테도 말 거는지 궁금했었는데, (데이트 후) 이해가 조금 됐던 것 같다”며 “1순위의 변동은 없고 상철님이 계속 1순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영수와 옥순은 데이트하고 돌아오는 상철과 현숙을 마주했다. 영수를 본 현숙은 상철에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 화나기도 하고, 내가 데리고 나올게”라며 분노했다.

숙소에 돌아온 영수는 “현숙이는 고독 안 했지. 영자만 고독 정식이네?”라며 한참을 고민하며 맴돌았다. 이후 현숙과 대화에서 그는 “상철님 반응은 어때? 잘 맞는 거 같아?”라고 물었다. 상철은 “너는 어때? (옥순님이랑) 잘 맞는 거 같아?”라고 되물었다.

영수는 현숙에 “너랑 데이트하는 거랑 완전히 다른 유형의 데이트? 완전히 달랐다. 더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해서 네가 훨씬 유니크하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 훨씬 드문 사람이다. 근데 그게 과연 나랑 맞느냐는 다른 문제다”고 말했다.

영수는 옥순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미안한 부분은 있지만 넌 서운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그는 “더 앞으로 옥순님을 알아갈 것인가. 아니면 현숙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해볼 생각이다. 그렇게밖에 말을 못해주겠다”며 “쓰레기 같다 진짜”라며 자책했다.

상철과 옥순은 숙소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옥순은 슈퍼데이트권이 생기면 상철에게 쓰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영자 역시 상철과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하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철은 공용 거실에서 “근데 나는 여자 보는 눈이 없긴 해. 지금까지 좀 나쁜 여자들 많이 만났어”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근데 기분 나쁘네. 여자 보는 눈이 없다고 해놓고 나를 고르면 뭔 소리냐”고 물었다. 이에 영철은 “영숙 누나 처음 봤을 때 ‘괜찮은 사람이다’고 생각했고, 얘기해보니까 누나 뒤에 숨겨진 그걸 봤다. 좀 센 거를”이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데프콘은 “영철이 가질 수 없으니까 그냥 폭주하는 거다”며 웃었다. 이후 영철은 영숙을 편하게 대하며 장난치기도.

이후 영철은 영식을 찾아가 “어차피 내 역할을 끝났고, 하여튼 잘해 봐요. 나는 이 상황을 계속 기다렸어. 나는 이제 아쉬운 게 없어서 자야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영철은 영숙 앞에 서서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그 모습을 본 송해나는 “어이가 없네”라며 실소했다.

영철은 인터뷰에서 “이해가 안 갔다. 울먹이는 걸. 4박 5일 동안 감정이 생기는 게? 근데 생기네요”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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