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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검찰 "피해자 구제 위해서라도 권도형 국내 송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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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검찰 관계자는"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송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라·루나' 사태 피해자들이 모인 카페 등 온라인상에서는 "미국 송환의 경우 처벌이 더 강하게 이뤄지지 않겠냐"는 여론도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우리나라로 데려와서 우리나라 사법 재판에 의해 제대로 처벌해야 피해자들이 우선 변제 받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 송환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지난주 법무부를 통해 몬테네그로로 보낸 상태이며, 몬테네그로측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엿다.

앞서 지난달 미국 금융위원회(SEC)는 권 대표와 가상화폐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했고, 미국 검찰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23일 권 대표를 증권 사기 등 모두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국내 송환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핵심 공범으로 지목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국내에 있는 등 유리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은 전날 테라·루나 가격 폭락 사태의 공범으로 지목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전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30일 열린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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