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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경제 오늘] 싱가포르 입맛 사로잡은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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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개편을 맞아 한국무역 보험공사와 마련한 글로벌 뉴스 시간입니다.
격주 수요일, 전 세계 곳곳에 나가있는 K-SURE 관계자를 통해 지구촌의 생생한 소식뿐 아니라 무역에 필요한 정보까지 꼼꼼히 챙겨드릴 예정인데요.
그 첫 번째 시간, 오늘은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이천배 지사장님 나와계시죠?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K-SURE 싱가포르 지사장 이천배입니다.

【앵커】
네 지사장님, 반갑습니다.
K-SURE를 대표해서 새로운 코너에 처음 출연하게 되셨는데요.
무역보험공사가 어떤 곳인지, 생소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간단한 소개부터 먼저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2곳의 해외지사를 활용해 안전한 무역과 해외투자에 필요한 보험·보증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입니다.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나 중소·중견기업 수출에 수반되는 위험을 담보해주는 '무역보험' 제도를 통해 지난해에만 238조 원 규모의 수출을 지원했습니다.

【앵커】
네 요즘 수출이 매우 어려운데, 최전선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싱가포르 사회 분위기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들려주신다고요.

【리포터】
서울보다 조금 넓은 면적의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교통, 무역 그리고 금융 중심지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건실하게 경제성장을 해왔는데요.

2021년 6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3일부터는 질병대응이 '녹색 단계'로 정상화 됐고요.

마스크 착용의무를 비롯해 출입국에 대한 각종 의무도 해제되면서 사실상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내·외국인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과 또 문화가 융합되 있어서 관광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히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 문화로도 유명한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리포터】
싱가포르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곳입니다.

각양각색의 음식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엔 우리나라 음식, 즉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점들이 점점 더 많이 싱가포르 중심지에 자리잡고, 이곳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K-푸드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인데요.

현지 진출 후 영업망을 넓혀가고 있는 우리나라 마트와 편의점에선 K-푸드 전용코너가 마련돼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션 림 / 은행원(32세): 싱가포르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과 한국 식당에 자주 들러서 김밥이나 삼겹살, 라면 등을 즐깁니다.]

【앵커】
이렇게 직접 들으니까 K-푸드에 대한 열기가 피부에 와닿는 것 같은데요.

관련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우리 농식품 수출액이 88억 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K-푸드는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관문이자, 한국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국가인데요.

한국 편의점 브랜드 최초로 2개 매장을 연 국내 기업은 꾸준하게 매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올해 싱가포르의 제조업 수출은 다소 부진할 걸로 예상됩니다.

관광 등 서비스 부문 성장으로 이 같은 부진을 만회하려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기회로 잘 활용한다면 K-푸드 업체 등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분히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무역보험공사도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앵커】
지사장님, 고맙습니다.
싱가포르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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