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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강남’에 뜬 뉴진스 “솔직한 이야기=우리 음악의 힘”[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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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9일 오후 뉴진스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애플 강남’을 방문해 애플과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와 관련된 미니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공 | 어도어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pple)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날개를 단다.

애플은 3월 31일 개장하는 강남 팝업 스튜디오에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히트곡 ‘OMG(오엠지)’를 한정 기간 동안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뉴진스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애플 강남’을 방문해 애플과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와 관련된 미니 간담회를 진행했다. 애플 강남은 국내 다섯 번째 애플 스토어로 오는 31일 오후 5시 정식 오픈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뉴진스가 국내 취재진과 갖는 데뷔 후 첫 미디어 행사로 주목받았다. 이에 이른 시간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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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 제공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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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뉴진스의 히트 싱글 ‘OMG’(Apple Music Edition)를 특별한 청음 세션에서 만날 수 있다. 에어팟 맥스의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 기능으로 보컬과 신시사이저를 강화한 ‘OMG’ 애플 뮤직 에디션을 15분간 청음할 수 있다. ‘OMG’(Apple Music Edition) 음원은 애플뮤직에서만 감상 가능하다.

뉴진스에 앞서 같은 하이브 레이블 선배인 세븐틴이 지난해 4월 영어 싱글 ‘달링’으로 애플 명동과 컬래버 프로젝트 투데이 앳 애플 ‘뮤직 연구소 : 세븐틴 리믹스’를 진행한 바 있다. 투데이 앳 애플 ‘뮤직 연구소 : 세븐틴 리믹스’는 참가자들이 직접 리믹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세션이다. 오픈 하루 만에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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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OMG’ 제공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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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애플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민지는 “실제로 아이폰과 에어팟 맥스를 사용 중이다.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해린은 “평소에 애플의 공간 음향으로 음악을 들을 때 신기하고, 현장에 듣는 느낌이 들어서 ‘OMG’도 그렇게 듣고 싶다”고 말했다.

애플과 협업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민지는 “데뷔 후에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에 대한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다”며 “애플의 공간 음향으로 새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해린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뉴진스와 특별한 교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실 거 같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팬분들에게 선사하고 싶었다”고, 혜인은 “애플 매장에서 제품만 보고 가는게 아니라 직접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게 좋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공간 음향 프로젝트의 곡으로 ‘OMG’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 하니는 “‘OMG’의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와 개성있는 보컬이 잘 드러나는 곡이라 골랐다. 공간 음향과 만나면 더 재밌게 들릴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공간 음향을 직접 체험해본 뉴진스 멤버들은 “실제로 앞에서 듣는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양옆에서 부르고 있는 거 같은 착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진스의 ‘디토(Ditto)’는 국내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서 1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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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제공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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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체감하냐는 물음에 해린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저희끼리 있을 땐 실감이 안나는데 무대, 축제에 갔을 때 진심으로 반겨주실 때 체감하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고 많은 분들께서 저희 음악을 들으시며 큰 힘을 받으시는 거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글로벌 인기도 심상치 않다. 뉴진스는 오는 8월 예정된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 2023’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싱글 앨범 ‘OMG’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8월 발표한 데뷔곡 ‘하입 보이(Hype boy)’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에 32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매주 K팝 여성 아티스트 곡 중 최장 기간 차트인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인기에 부담감도 있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는 뉴진스. 해린은 “저희가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텐데 그거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더 크다”고, 민지는 “무대를 순수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항상 많다. 그런 모습을 항상 많은 분께서 솔직하다고 해주시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셔서 그런 거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다니엘은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지 예상은 못했다. 너무나 감사하고 올해 여름에 미국에서 열릴 ‘롤라팔루자’와 일본 ‘서머소닉’에서도 팬들을 뵐 수 있는 마음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아직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펴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뉴진스의 성과는 고무적이다. 뉴진스는 글로벌 기업 애플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더 키우게 됐다.

더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는 이들은 “저희는 늘 스스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해왔다. 저희가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뉴진스의 음악이 써내려가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콘서트, 팬미팅 등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하니는 “저희도 빨리 직접 팬들과 만나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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