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약 2000억원 손해를 본 첼시 덕분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1억 2130만 파운드, 1억 3천만 유로(한화 약 19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첼시 덕에 세리에A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시즌 무리한 선수 영입으로 약 2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다.
매체는 "원인이 무엇이든 첼시는 FFP 위반으로 인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예산에 즉시 반영될 수 있고, 방대한 선수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수 매각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첼시가 선수 매각을 시도할 경우 여러 선수가 세리에A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첫 번째 선수는 루벤 로프터스 치크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로프터스 치크는 AC 밀란이 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밀란은 로프터스 치크의 피지컬적인 능력과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
두 번째 선수는 트레보 찰로바로 1999년생 중앙 수비수다. 지난해 세리에A 우승팀 인터 밀란이 밀란 슈크리니아르 이탈을 대비해 찰로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 선수로 지목된 칼럼 허드슨 오도이는 이번 시즌까지 임대된 바이어 레버쿠젠과 연결되고 있다.
이 밖에도 메이슨 마운트, 코너 갤러거, 하킴 지예시, 크리스천 풀리식, 에두아르 멘디, 벤 칠웰, 로멜루 루카쿠 등이 이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마운트는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매체는 "마운트의 경우 리버풀 외에도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이 마운트와 재회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예시와 풀리식은 오랫동안 AC 밀란, AS 로마와 연결되고 있고, 멘디는 유벤투스행이 점쳐지고 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과 다시 한 번 임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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