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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불안감↑···서울시, 수산물 검사 항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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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시는 시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항목수를 72개에서 119개로 확대하고, 방사능 기획검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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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항목 수를 대폭 확대하고 방사능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로 수산물 소비에 관한 시민 염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가락·강서·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해 마트와 백화점, 학교 급식실 등 서울 전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항목을 기존 72개에서 119개로 47개 늘린다. 항균제·구충제·살충제 등 동물용의약품 91종의 잔류 여부와 중금속·방사능·패류 독소의 유무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

서울시는 특히 최근 동물용의약품 사용량이 증가해 관련 검사를 46항목에서 91항목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양식어류가 시장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 동물용의약품이 양식장에서 다량 사용되는 상황”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물의약품 검사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기획검사도 이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사능은 평소에도 수시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있어 기획검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외 위해 정보를 반영한 지속적인 수산물 검사 항목 확대로 시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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