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토론토 국제공항의 코로나19 검사소 [신화=연합뉴스] |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국민의 98%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TV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캐나다공중보건국 및 코로나19면역태스크포스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항체 보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비율이 98.1%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기간 실시됐다.
항체 보유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 또는 두 경로를 모두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이전에 코로나19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는 53.9%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 기간 실시한 같은 조사 때 2.6%를 크게 웃돌았다.
조사 보고서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조사 결과 파악된 감염자 비율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감염자라고 해도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백신 접종 후 감염 시 항체 생성이 적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항체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에서는 또 코로나19 감염자의 40%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때 양성 반응이 없었거나 무증상이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항체 보유 비율은 18~34세 및 35~49세 연령층이 50대 이후 세대보다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만5천9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혈액 및 타액 채취를 통해 실시됐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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