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단계 하향, 격리 기간 단축 계획
지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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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감소세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양상이다. 다만 정부는 소폭 증가인 데다 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1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079만8,72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는 9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다. 1주일 전인 지난 22일(1만3,076명)과 비교하면 58명 많고 전날(1만2,129명)보다는 1,005명 늘었다.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이후 나흘째 1만 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전날보다 1명 감소했다. 다만 38일째 100명 중반대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1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만4,245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안정세가 지속된다고 판단, 오는 5월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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