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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꽃선비 열애사’ 강훈, 신예은이 찾던 폐세손이었나…려운, 화살 맞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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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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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정체 발각 직전에 몰렸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4회에서는 윤단오(신예은 분)의 목에 칼을 겨눈 장본인이 강산(려운 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강산은 목에 칼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이설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윤단오 생각에 심란해했다. 혼자 부영각에서 술을 마시던 그는 시비가 붙어 곤욕을 겪던 반야(황보름별 분)를 도와줬다.

다음 날 윤단오와 강산, 김시열(강훈 분)은 이설을 찾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어머니가 위독해 본가에 간 정유하(정건주 분)를 뺀 세 사람은 ‘이설 찾기’ 모임을 시작했다. 윤단오는 돌아가신 금령대군이 폐세자와 아주 가까웠다고 들었다며 집안이 몰락해 관노비가 된 금령대군 노비들을 찾아보는 방법을 제안했고, 장예원에 보관된 노비 대장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추측했다. 장예원에 접근하는 게 관건인 상황에서 김시열은 “딱 생각났다. 우리 헛똑똑이 산이는 생각지도 못할 나만의 필살기”라며 부영각으로 향했고, 투전을 같이하던 장예원 군관에게 뇌물을 주며 장예원에 들어갈 것을 부탁했다.

밤중에 장예원을 찾은 세 사람은 또다시 뇌물을 주고서야 겨우 안으로 들어갔다. 어둠 속에서 장예원을 뒤져보던 윤단오와 옆에서 초롱불을 비춰주던 강산은 묘한 분위기를 드리웠고, 노비 대장을 먼저 찾은 강산은 은근슬쩍 윤단오가 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세 사람은 한성부로 금령대군 노비가 간 것을 알게 된 후 이화원으로 돌아왔다. 김시열이 정유하에게 “눈빛 하나에 사달이 나고 사랑이 꽃피는 게 남녀다. 그 눈빛을 내가 본 것 같다. 장예원에서”라고 귀띔하자, 정유하의 얼굴은 차갑게 굳었다.

이후 한성부로 간 윤단오는 여종에게 사정한 끝에 금령대군을 모시던 이가 역모 전 집을 나갔으며, 현재 부영각의 행수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화령(한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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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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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것도 잠시, 윤단오는 곧장 화령을 찾아 한성부에서 금령대군의 가솔을 만났다면서 자신에게 옥진을 찾지 말라고 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화령은 이설을 지키는 자인 ‘파수꾼’을 언급하며 “머지않아 아씨의 심장에도 그자의 칼날이 박힐지도 모른다. 그래서 선비님들께 알린 거다. 말려주셨으면 해서”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윤단오는 사람 목숨 하나가 달렸다며 그만둘 수 없다고 못박았고, 뭐라도 알려달라며 애원했다. 그제야 화령은 “세자가 세손에게 남긴 유품인 ‘귀보(귀중한 보물)’가 있다”며 이는 대대로 왕위를 계승할 적통에만 물려주는 것으로, 용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 시각, 강산은 어깨를 부딪친 상선(이준혁 분)에게 은밀히 쪽지를 건넸다. 상선은 쪽지에 적힌 대로 그날 저녁 인왕산 암자로 향했다. 상선을 쫓던 내금위들은 복면을 쓴 강산에게 처리됐고, 상선 앞에 복면을 벗은 채 나선 강산은 상선에게 돈 꾸러미를 던지며 한양을 뜰 것과 살고 싶다면 누구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상선은 “윤단오는 선비님이 누군지 정녕 모르냐”며 도발했고, 분노한 강산은 상선의 목에 칼을 겨눴다.

상선은 장성한 옥진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자신뿐임을 강조하며 “폐세손 이설을 대역죄로 참하든, 옥좌에 올리든”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이에 강산은 윤단오 곁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경고하며 사라지려 했지만, 다가오는 장태화(오만석 분)를 보고 지붕 위로 몸을 숨겼고, 독화살을 맞아 반대 방향으로 떨어졌다. 장태화는 상선에게 “방금 나간 자가 누구냐. 파수꾼이더냐”고 몰아붙였고, 상선은 “찾으시는 분이 이설이 아니라, 파수꾼이었나”라고 반문하며 “그럼 거래를 다시 해야겠다”고 판세를 바꿨다.

부상을 입은 강산은 비틀대며 길을 걸었고, 그를 발견한 윤단오는 화령이 금령대군의 몸종이었다는 사실과 폐세자의 유품을 알아냈음을 전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만신창이가 된 강산은 결국 쓰러졌고, 당황한 윤단오는 지나가던 가마꾼에게 부탁해 강산과 함께 가마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중촌 거리를 뒤지던 장태화가 두 사람을 태운 가마를 불러세웠다. 이내 그는 “가마 문을 열어 보거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서히 다가오는 장태화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강산, 두려움에 눈빛이 흔들리는 윤단오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시열은 누더기 차림의 스님으로부터 “기다리다 목 빠지겠사옵니다, 전하”라는 말을 듣고 봇짐을 건네받았고, 정유하는 밀실에서 공책 속장에 ‘삼한비기’를 한글로 적으며 “세상을 바꿀 큰 힘이 되겠지”라면서 흐뭇하게 웃어 의문을 자아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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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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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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