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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맨유, 케인 영입 본격 나선다...이적료 1279억원 희망" 英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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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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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9)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의 슈퍼스타인 케인의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 구단 CEO인 리차드 아놀드도 잠재적으로 거래를 승인했다”면서 “맨유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79억원)로 케인을 영입하길 바라고 있으며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협상을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케인 영입을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이번 시즌 각 포지션에서 핵심적인 선수를 보강한 맨유는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고민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구단과 갈등을 빚고 팀을 떠난 뒤 앙토니 마샬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급하게 장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를 임대 영입해 빈 자리를 메웠지만 골 결정력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은 맨유가 리그 정상에 복귀하기 위해선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필수다. 그리고 그 0순위 선택이 바로 케인이다.

케인의 득점력은 이번 시즌에도 물오른 모습이다. 21골을 기록, 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28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구단 통산 271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1961~1970년까지 활약했던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제치고 구단 역대 골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텐 하흐 감독이 몇 주 안에 토트넘과 협상이 시작되기를 열망하고 있다”면서 “그는 케인의 영입으로 다음 시즌 맨유가 진정한 타이틀 경쟁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다만 맨유가 8000만 파운드 정도로 케인을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 바르셀로나 , 첼시 등도 케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서른을 바라보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케인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케인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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