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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유가하락으로 투자 심리 위축…매수 기회-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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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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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9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정유부문 영업익의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되고, 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휘발유 마진의 강세 지속, 중국 항공 수요 회복에 따른 제트유(Jet fuel) 마진 상승을 감안하면 2023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휘발유 마진 강세는 중국의 휘발유 제품 수출량 감소에 기인한다"며 "2023년 1윌 중국의 휘발유 수요는 1430만톤 수준으로 전월 대비 27.4% 상승한 가운데 올해 증설되는 NCC(나프타분해시설)들의 원재료 공급을 감안 시 중국 내 휘발유 수급은 빠듯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월 이후 인도 정부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정책이 예상되는 점도 빠듯한 석유제품 수급의 개연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에쓰오일의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OP)은 33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7000억원 증가가 전망된다"며 "휘발유 마진 급등으로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5~6달러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다만 유가 약세로 재고관련손실 1290억원이 예상된다"며 "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원유 수요 상승으로 유가의 하방 지지가 예상돼 연간 1분기 이후 재고관련이익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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