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너무하네, 이게 5만원어치?”…진해 군항제 바가지 요금 논란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진해 군항제를 방문한 한 소비자가 공개한 음식과 메뉴판 사진.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서 전국 곳곳에 봄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8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한 누리꾼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진해 군항제 야시장 먹거리 관련 글과 사진 등이 확산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이 공유 중인 메뉴판 사진에는 통돼지바베큐 5만원, 삼겹·쪽갈비 5만원, 고래고기 소(小) 6만원·대(大) 8만원, 해물파전 2만원, 꼼장어 3만원, 순대야채볶음 3만원, 꼬치어묵 1만원 등 한 향토음식관의 가격이 적혀있다.

원글을 쓴 누리꾼은 “향토음식관이긴 한데 거의 다 가격은 동일한 걸로 알고 있다”며 “통돼지바베큐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충격적인 비주얼”이라고 적었다.

양배추 위에 고기가 올려진 사진을 공개한 그는 “하나도 손대지 않은 사진”이라며 “저 돼지바베큐가 무려 5만원이다. 아무리 눈탱이를 당하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파전도 2만원이다. 그냥 내가 집에서 구워주겠다”며 “애들 먹으라고 탕후루도 샀는데 하나에 5000원”이라고 적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기 양을 많아 보이게 하려고 밑에 양배추를 깔아놓았다”, “같은 나라 사람끼리 정말 너무한 것 아니냐” 등 여러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또 “온통 비계밖에 없는 고기를 내면서 일본 등 해외로 여행 간다고 하면 비판하더라. 저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해외로 가는 것”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최근 물가 동향과 축제 장소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