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심은우의 학교폭력 의혹이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왔다. '더 글로리'의 인기 속에 '제2의 연진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심은우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는 과거 학교폭력 의혹 당시 심은우의 상황과 심경이 자세히 담겨 시선을 모았다.
특히 그는 "사과를 한 게 학교폭력 인정이 됐다"라며 관련 의혹들을 부인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질 당시 폭로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고, 기억에도 없었지만 사과를 했다는 것. 이에 심은우의 학교폭력 의혹의 진실 공방이 다시금 불거졌다.
심은우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글이 등장하며 불거졌다. 피해를 주장한 A씨 측은 심은우의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고, 심은우가 소위 일진이었으며 그 무리의 괴롭힘으로 힘든 시절을 보내다 여러번의 전학을 거쳐 가족들까지 힘든 날들을 지냈다고 주장했다.
당시까지 정신과 상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는 심은우의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이후 20여일 만에 심은우가 사과문을 발표하며 논란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심은우는 지난해 11월 영화 '세이레'로 스크린에 컴백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얻으며 극 중 학교폭력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의 이름을 빌려 심은우를 향한 '제2의 연진이'라는 악플이 치솟던 상황. 심은우가 이에 대해 부인하는 심경글을 SNS에 올린 것이다. 여기에 A씨의 언니가 다시금 심은우를 향해 "2차 가해 언론 플레이를 멈춰라"라고 글을 남겼다.
특히 A씨의 언니는 올해 초 심은우의 새 소속사 대표가 연락해 용서를 구했던 일을 언급하며 심은우가 제대로 사과를 하거나 이를 용서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에 해당 소속사로 지목된 국엔터테인먼트의 국세환 대표는 28일 OSEN과의 통화에서 "의도와 다르게 글이 작성됐다. 1월 초 심은우 씨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었던 것은 맞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물었더니 심은우 씨가 사과를 했다고 해서 A씨 측에 다시 연락해 배우 활동을 이어가도 괜찮을지 확인을 거쳤다. 그러나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고, 이후 심은우 씨와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계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A씨 언니의 작성글에서 국엔터테인먼트 관련 부분은 수정됐다. 그러나 심은우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심은우 또한 심경글을 통해 다시 한번 반박하는 태도를 취한 상황. 2년 만에 심은우의 학교 폭력 의혹은 재점화되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심은우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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