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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英매체 폭로 "케인, 토트넘 재계약 조짐 현재까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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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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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은 현재까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하고 정식 감독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더 많은 문제와 팬들의 분노에 직면했다"며 현재 토트넘이 처한 문제를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팬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문제를 폭로했다. 바로 케인의 계약 상황이었다. 해당 매체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현재 케인이 1년밖에 남지 않는 계약을 갱신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케인이 토트넘의 레전드가 된 스토리도 극적이다. 유망주 시절 아스널에서 방출된 케인은 토트넘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목받는 유망주는 아니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나서 제대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케인은 이번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에 등극했다.

선수 커리어로는 부족한 게 없는 케인이지만 우승 트로피는 없다. 케인이 미치도록 우승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꿈이라고 매번 말해왔지만 토트넘의 무관의 길어지자 이적을 모색한 적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케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시즌이 종료된 후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토트넘에서는 더 이상 우승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케인의 마음을 되돌린 계기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이었다. 실제로 콘테 감독과 케인의 사이는 가까웠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떠났고, 팀은 또 우승에 실패했다. 케인이 지금 당장 이적을 시도하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도 케인이 강하게 나온다면 막을만한 명분이 많지 않다. 레비 회장이 케인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지만 감독 선임이 얼마나 케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맨시티 이적 파동처럼 토트넘이 케인을 팔지 않기 위해 완강한 태도를 보인다고 해도, 다음 시즌이면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세계 최고급 스트라이커를 이적료 없이 보내는 것도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다. 토트넘이 어려운 갈림길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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