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속한 50억 클럽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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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의원은 전날(27일) 페이스북에 대변인 교체 사실을 알리며 “길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이제 내려놓으니 홀가분하기 그지없다”며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에서 고삐를 늦추지는 않으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자유롭고 당당하게 맞서겠다.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처럼 훨훨 활보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근식 전 실장은 “제발 자중하시라. 자유를 찾아 탈출한 게 아니라 가짜뉴스 제조기라서 잘린 것”이라며 “동물원 탈출한 얼룩말은 시민들을 불안하게 할 뿐이다. 말이 시내를 활보하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포획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공당의 대변인으로 부적합해서 잘린 건데, 얼룩말처럼 훨훨 날겠다니. 참 착각도 자유”라며 “고삐 풀린 망아지 짓하지 말고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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