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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김숙, 전 남편 윤정수와 깜짝 재회…"향수 왜 많이 뿌렸냐" 티격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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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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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우먼 김숙이 매니저의 결혼식장에서 전 남편(?) 윤정수와 재회했다.

지난 27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남의 결혼식장에서 재결합한 쇼윈도 부부 김숙·윤정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숙은 10년간 함께한 매니저의 결혼식에 참석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축하를 전했다.

결혼식은 11시였지만 9시에 예식장에 도착한 김숙은 2시간이나 먼저 온 이유에 대해 "신부보다 일찍 왔다. 너무 떨리고 설렌다"며 메이크업과 의상에 유독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식장에서 매니저를 만난 김숙은 잠시 자리를 비운 부모님들 대신해 혼주처럼 하객들을 맞이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예식장에는 조세호, 이영자, 황현희, 김지선, 이찬원 등 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특히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함께 했던 윤정수도 자리했다.

김숙은 윤정수를 보자마자 "왜 이렇게 향수를 많이 뿌렸냐. 또 잔소리를 좀 해야겠다"며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숙과 함께 축가를 맡은 윤정수는 "신부가 내 전 스타일리스트다"라고 인연을 밝혔고, 울컥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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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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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에 앞서 윤정수는 "신부님이 어릴 때 저랑 일했기 때문에 제가 또 가르쳐 준답시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결국 저보다 어른이 됐다. 신부님 오늘 너무 예뻐서 놀랐다. 정말 반쪽이 됐다"고 덕담했다. 이에 김숙은 "우리는 아기고, 두 분이 어르신"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남진과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를 축가로 열창하며 식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 큰 감동을 안겼다.

식이 끝난 후 김숙의 매니저는 전화로 "누나 덕분에 결혼식 잘했다"며 고마워했고, 김숙은 "됐다. 너 때문에 망신당해서 윤정수랑 밥도 안 먹고 그냥 왔다. 잘 살아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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