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왜 영상 찍냐" 지하철서 싸움 말린 행인 폭행한 여성…경찰 수사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커플의 싸움을 말리던 행인을 폭행한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결혼을 앞둔 애인과 다투던 중 싸움을 말리는 남성 B씨의 뺨을 할퀴어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자꾸 남성을 폭행하면 촬영하겠다"며 휴대폰을 들고 A씨의 영상을 찍는 시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왜 영상을 찍냐", "지워라"며 휴대폰을 뺏으려 했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른 시민들이 B씨의 핸드폰을 확인했으나 영상을 찍은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약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