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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금)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과정 따진다‥5월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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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산 위기설이 돌던 크레디트스위스를 UBS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이 적절했는지, 스위스 의회가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 열리는 청문회에는 스위스 금융감독청장, 국립은행 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잇단 투자 실패와 고객 이탈으로 파산 위기에 휩싸였던 크레디트스위스.

지난 19일 스위스 1위 투자은행 UBS에 32억 달러에 인수되면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붕괴가 유럽 전반의 금융 위기로 퍼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스위스 정부가 적극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정부는 인수 과정에서 우리 돈 141조 원의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고, 인수 과정에서 발생할 잠재적 손실 12조 7천억 원에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적극적 개입에 대해 스위스 연방 의회는 적정성을 따지기 위해 오는 5월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고 손실액에 대해 지급 보증까지 하면서 인수에 나선 과정이 적법했는지, 인수 외에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는지 등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크레디트스위스의 파산설이 돌기까지 금융 감독 정책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함께 점검할 예정입니다.

해당 회의에는 스위스 연방정부의 법무부 장관과 금융감독청장, 스위스 국립은행 총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한편 스위스 금융감독청은 은행 부실을 막지 못한 크레디트스위스 경영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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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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