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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RWB 많긴 했는데...이젠 포로밖에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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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 부상으로 페드로 포로의 부담감이 높아졌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는 27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무릎 반월 연골 수술을 받을 것이고 회복 기간이 6주 이상이다.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에메르송은 무릎 부상을 당했고 조만간 수술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 온 에메르송은 최근까지도 올 시즌 중반까지도 제 역할을 못했다. 공격력도 부진했고 수비까지 불안해 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선수로 낙인이 찍힌 상태였다. 그럼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줬다.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에메르송을 내보내지 않고 맷 도허티와 계약 해지를 하고 제드 스펜스를 임대 보냈다.

이후 에메르송은 깜짝 활약을 펼쳤다. 포로 영입으로 동기부여가 생긴 듯 모든 부분에서 좋아졌다. 갑작스럽게 나아진 에메르송을 브라질 대표팀이 콜업했다. 소집된 에메르송은 모로코전을 소화하다가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과거 에메르송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걸 보고 싶지 않은 선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에 에메르송 이탈은 엄청난 타격이 될 전망이다.

포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던 포로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왔다. 스포르팅의 강한 반대 의사에도 토트넘의 집요한 설득과 조건 제시로 포로는 이적했다. 초반엔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지만 서서히 나아졌다. 직선적인 돌파와 오버래핑, 높은 공격 관여로 우측에 활력을 더해줬다. 포로의 적응은 긍정적이지만 가용 가능한 우측 윙백이 1명밖에 없는 건 큰 불안점이다.

이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포로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기용할 수 있는 우측 윙백이 3명이었다. 이젠 이적과 부상으로 인해 포로만 남게 됐다. 자펫 탕강가,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설 수 있다고 해도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남은 리그 10경기에서 무조건 성적을 내 4위에 올라야 하는 토트넘엔 엄청난 불안 요소다.

콘테 감독이 경질되는 혼란까지 있어 토트넘 팬들은 더 불안에 떨고 있다. 에메르송을 비롯해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엄청난 불안감을 안고 오는 주말 에버턴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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