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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국 119개 팀 몰렸다…김천포도배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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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천포도배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 4학년부에서 우승한 서울 UKFC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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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에 119개 팀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김천시와 김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회장 김명우)가 주최한 제3회 김천포도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김천시 일대에서 지난 25~26 양일간 열렸다. 전국 각지 학원 및 클럽 119개 팀이 출전해 선의의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겨울 전지훈련 비용 전액 지원 혜택이 걸린 4학년부 최종 우승의 영예는 서울UKFC와 광주베스트일레븐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 100여 개 팀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배경에는 파격적인 부상 시스템이 있었다. 신승철 한국유소년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3개 대회 4·5학년부 우승자 총 6개 팀이 협회의 전액 지원(숙식 및 교통비 일체)을 받아 지난겨울 베트남 호치민에서 9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면서 “다녀온 학교 학생들과 지도자,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입소문을 탄 게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에 우승한 4학년부 두 팀에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두산연강재단, 그린컴퓨터아카데미 등 후원사의 도움을 받아 매년 3000만원의 장학금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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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포도배 전국유소년축구페스티벌 4학년부 우승팀 광주베스트일레븐 선수들.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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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FA는 당초 김천포도배 4학년부 우승팀 1개 팀에 한해 베트남 동계 훈련비용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참가 팀 수가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자 대회 진행 방식을 바꿨다. 4학년부에 참가한 42개 팀을 2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별 우승팀 2개 팀에게 해외 전지훈련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용필 김천시축구협회장은 “축구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김천에 이번 대회를 통해 4000명 이상의 선수와 학부모가 방문했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김천 연고 프로축구팀 김천상무 산하 18세 이하 팀(경북미용예술고)이 백운기 고교선수권에서 준우승했고, 최근 막을 내린 소년체전 경북대표 선발전에서도 김천상무 산하 15세 이하 팀이 우승했다”면서 “김천 연고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전국 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김천 축구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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