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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임재형 기자] 시즌 전 강팀으로 평가 받았던 젠지가 실력을 단숨에 입증했다. 렉스 리검 퀀을 가볍게 꺾고 개막 주차 승리를 기록했다.
젠지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렉스 리검 퀀과의 경기서 2-0(13-9, 13-6)으로 승리했다. 앞서 디알엑스, T1의 승리를 지켜본 젠지는 개막 주차 ‘한국팀 전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 ‘프랙처’ 전장에서 초반 앞서나간 팀은 렉스 리검 퀀이었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일격을 날린 렉스 리검 퀀은 내리 네 번의 라운드 승리를 따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0-4로 몰린 상황에서 젠지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공격 진영에서 시동을 건 젠지는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뒤, 전반전을 8-4로 끝내고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공수 전환 이후에도 젠지의 압박은 여전했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로 10-4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공격 진영에서 렉스 리검 퀀이 가끔씩 카운터 펀치를 날리기도 했으나 젠지는 19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2라운드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 ‘로투스’ 전장에서도 젠지의 공세는 이어졌다. ‘실반’ 고영섭이 ‘에코’ 염왕룡과 교체 출전한 이후에도 날선 경기력은 계속됐다. 피스톨 라운드 패배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 젠지는 공격 진영에서 연달아 점수를 올리면서 1세트와 같은 8-4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전환 이후 피스톨 라운드 패배가 있었지만 젠지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젠지는 18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19라운드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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