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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최악에는 처형당할 수 있다”…김정은 옷에 묻은 흰 가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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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정은 위원장의 옷 소매에 흰 얼룩이 묻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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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외투 소매에 흰 얼룩이 묻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책임자가 최고 사형까지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미러(26일) 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스팀스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객원 연구원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김 위원장 옷에 묻은 흰색 얼룩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아마 책임자들은 노동교화형은 물론 최악의 경우 사형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마도 행사 전에 관측 건물 벽이나 출입구를 개조해 페인트를 다시 칠했을 것이고, 이게 마르기 전에 김 위원장 옷에 묻은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또다른 가설로는 발사 관련 브리핑을 위해 현장에서 칠판을 사용하면서 분필 가루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매든은 이어 “최고 지도자가 특별히 기분이 좋지 않는 한 이런 일로 총살당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이번 일에 화가 나면 몇몇 사람들은 건설 현장이나 농장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현지 지도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갈색 외투 소매에는 흰 얼룩이 지저분하게 묻어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핵전쟁 억제력 강화로써 적들에게 두려움을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발사 현장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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