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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개혁의 딸'서 '계륵의 딸'로?…'개딸' 딜레마 빠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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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이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비난과 공격을 이어가고 있죠. 민주당 내에선 일부 개딸들의 도 넘은 행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친명계는 개딸 프레임 자체를 탐탁지 않게 보는 분위기인데요. 비명계는 이제라도 개딸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마커가 '줌 인'에서 관련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4일 공개된 한 포스터입니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 얼굴 뒤에 있는 빨간 배경과 하단에 적힌 'X맨의힘'이란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눈도 양옆으로 더 째지고 입고리도 비대칭으로 틀어진 느낌입니다. 원본 사진을 교묘하게 편집한 겁니다. 이 포스터를 만든 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은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보낸 스파이라고 비난하고 있죠.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 지역구 사무실과 아파트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도 개딸들을 향한 악감정을 드러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