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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폭 가해자, 학폭 배우 꼬리표를 달고 지낸 기간이 2년이 넘었다"며 "글쓴이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내 기억에 없다고 무조건 아니라고 부인하고 무시할 게 아니라 먼저 그 친구를 무시할 게 아니라 얘기를 직접 들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연락을 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 밖에 없었고, 의도와는 달리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며 "드라마 팀에서 그 친구의 마음이 덧나지 않게 사과를 하는 것에 뜻을 모아줬다.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한 것이 학폭 인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 글쓴이 A가 주장한 여러 정황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어떤 이유로 싸우게 됐는지, 그 친구가 기억하는 다른 무리가 누구인지, 같은 반인 적이 없는데 모든 화살이 나 인건지, 우리집은 닭집을 하지 않았는데 이 기억은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심은우의 심경 고백 이후 이틀 만인 26일, 또 다른 누리꾼 B가 심은우의 최초 학폭 폭로 글에 댓글을 남기며 주목받고 있다.
B는 "심은우, 글쓴이와 같은 반이었던 사람이다. 당사자라 기억하는 일을 말해보겠다. 글쓴이와 제가 친하게 지내다가 말다툼을 하던 상황이다. 그러다 같은 반이었던 박소리(심은우)와 친구가 '왜 뒤집어 씌우냐'고 합세했고 저희 반 복도에서 싸웠다. 이 일로 싸움에 휘말린 애들 저 포함 모두 반성문을 썼고, 글쓴이는 전학 가고 싶다고 울었다고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 저는 글쓴이에게 사과할 것은 없지만 저랑 말싸움 하다 반 애들이 껴들었기에 마음이 불편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저랑 다투다 박소리가 껴들어 글쓴이가 상처 받고 무서웠을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사건의 전말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제라도 글을 올린다. 저는 중1 때만 다니고 서울로 전학을 갔기에 이후에 어떻게 학교생활을 했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누군가를 옹호하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없다. 제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그때 싸움은 이 일이라는 걸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심은우 학폭 논란이 재조명 되는 분위기다. 심은우를 비난하던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단순 말싸움을 학교폭력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나", "학창시절에 말싸움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연예인 하면 안 되는 것이냐"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B는 더불어 "글쓴이 A에게 궁금한 점은 하나다. 이 사건 이후 글쓴이와 나는 더 이상 접촉과 마찰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글쓴이의 주장이 맞다면 이 사건 이후로 박소리와 그 무리가 글쓴이를 버스에 타지도 못하고 시내에도 못 나갈 만큼 몇년 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건데 이건 내가 모르는 일이 맞나. 이 일로 교묘하고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전학까지 갔다는 글이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은우는 학교폭력 논란 이후 공개 예정이던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가 무기한 편성 연기된 바 있다. 지난해 영화 '세이레'로 1년여 만에 복귀한 그는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 더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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