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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의 핵심 외야수 배정대가 왼쪽 손등 골절 진단을 받아 재활군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게 됐습니다.
KT 구단은 오늘(27일) "배정대의 왼쪽 손등 새끼손가락 부근에서 골절이 발견됐다"며 "회복에 5∼6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정대는 어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6회 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의 공에 왼쪽 손을 맞았습니다.
검진 결과 골절상 진단이 나왔습니다.
KT는 개막 후 두 달 정도 배정대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배정대는 KT의 핵심 선수로 지난해에도 타율 0.266, 6홈런, 56타점, 64득점, 19도루로 활약했습니다.
'끝내기 사나이'로 불릴 만큼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도 했습니다.
KT는 배정대가 지키던 중견수 자리에 김민혁을 기용할 예정입니다.
KT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도 부상으로 이탈해, 두 달 동안 재활해야 하는데, 이강철 KT 감독은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상황에서 시즌 초를 버텨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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