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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14 女 테니스대표팀,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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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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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14세 이하(U-14)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 본선 티켓을 따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한국 U-14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3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8월 체코에서 열리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고 27일 밝혔다.

조윤정 감독이 이끌고 추예성, 오지윤, 홍예리로 구성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호주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이후 25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0-2로 발목이 잡히며 최종 2위에 머물긴 했으나, 본선 진출권이 3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본선에 나서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

대표팀 조윤정 감독은 "결승 경기 중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중단되기도 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더욱 집중했지만 아쉬웠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서로를 응원하며 본선을 가고자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선수들 컨디션을 잘 관리해 주신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셔서 끝까지 잘 뛸 수 있었다. 이렇게 기회를 주시고 넉넉한 지원을 해주신 대한테니스협회장님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U-14 남자 대표팀 역시 2023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참가를 위해 25일 말레이시아 쿠칭으로 출국했다.

김이숙 감독 및 이스칸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김동민, 김원민, 조민혁으로 선수 명단을 꾸렸다.

이 대회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일 간 열린다. 한국은 태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해 3일간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2개국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며, 상위 4개국이 본선 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김이숙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무덥고 습한 데다가 잦은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 각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느 팀도 긴장을 풀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은 모두 경험과 실력을 갖췄다.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가대항전인 만큼 하나로 단결하여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이 대회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는 최종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U-14 세계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는 각 권역별로 지역 예선을 치른 후 8월 체코에서 남녀 16개국이 본선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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