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볼프의 개막 로스터 합류를 발표했다. 그는 2023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볼프는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 132경기에서 타율 0.249 출루율 0.342 장타율 0.460 21홈런 65타점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양키스 유망주 앤소니 볼프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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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선정 2023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는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범경기는 이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51타수 16안타(타율 0.314) 3홈런 5타점 5도루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기회를 얻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캠프가 시작될 때부터 열린 경쟁임을 예고했지만, 우리는 볼프가 캠프에서 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가 기대치에 충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햇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정말 잘했다. 그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고,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 그에게도 팀 모두에게도 기쁜 일”이라고 말을 이었다.
캐시먼 단장은 볼프가 지난 겨울부터 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탬파에 자진해서 조기에 합류, 시즌 준비를 해왔으며 캠프 기간에도 제일 먼저 출근하는 선수중 한 명이었다며 그의 성실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애런 분 감독은 “볼프는 구단 내에서 명성이 자자한 유망주였다. 빅리그 캠프에서 그를 더 자세히 지켜 볼 기회가 있었다. 경기력도 좋았지만, 베테랑들에게도 인정을 받았고 훈련도 열심히 했으며 경기중에는 에너지가 넘쳤다. 뛰어난 본능도 갖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평가를 다 통과했다”며 이 유망주가 캠프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냈다고 호평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새로 합의한 노사 협약에서 정상급 유망주들을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킬 경우 구단에 드래프트 지명권 등의 혜택을 주는 규정을 신설했다. 볼프는 예년같으면 서비스타임 관리를 이유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이같은 규정의 수혜자가 됐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구단 유망주 랭킹 1위인 조던 워커를 개막 로스터에 합류시킨데 이어 또 다른 유망주가 개막부터 기회를 얻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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