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대일 굴욕외교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최고위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법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양특검법의 본회의 처리를 정의당에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은 국민의 분명한 요구이자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우선 논의하자는 정의당 의사도 존중해서 지난 2주 동안 양특검법의 법사위 심사와 처리를 국민의힘에 촉구해왔다"며 "국회 차원 논의보다는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과 하명에만 신경 쓰는 집권당에 막혀 한치의 진전도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결단의 시간"이라며 "3월 마지막 본회의(30일)에서는 양특검법 신속처리 안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검 법안을 본회의에 패스트트랙으로 올리기 위해선 재적의원 5분의 3인 최소 180석이 필요한 만큼, 169석인 민주당으로써는 6석을 가진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 외교 참사로 인한 국익 손실을 우리 국회가 계속 방치한다면 이 또한 심각한 직무 유기"라며 "한일 굴욕 회담의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국민께서 대통령의 실패한 외교를 국회라도 바로잡으라는 명령을 이제는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주에 대일 굴욕외교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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