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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천공항 도주’ 카자흐 남성 2명 중 1명 대전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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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 17시간만에 1명 검거.. 나머지 한명도 추적중

파이낸셜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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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남성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씨(2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4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같은 국적의 B(18)씨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26일 밤 9시 40분께 대전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B씨의 행방을 추가로 쫓고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심사에서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으로부터 ‘입국목적불분명’의 이유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환승 구역의 송환대기실로 이동한 이들은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왔다. 이들은 송환 대기실이 개방형으로 운영돼 출입 명부만 작성하면 인천공항 환승 구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인천공항 2터미널 환승 구역 서편 버스 게이트의 유리창을 깨고, 인천공항 제4활주로 인근 담장을 넘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달아난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장력 장치 등 첨단 보안 보안 시스템이 3중으로 갖춰진 곳이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는 못했다.
#인천공한도주 #카자흐스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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