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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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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조수진 민생희망특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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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이 13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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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초선 박수영(초선·부산 남구갑) 의원을 임명했다. 새로 출범한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 위원장은 조수진 최고위원(초선·비례)이 맡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여연 원장 임명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현역 의원이 여연 원장을 맡는 것은 2019년 김세연 의원 이후 4년 만이다. 직전 여연 원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임명된 김용태 전 의원이다.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된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김기현 대표로부터 공식적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박 의장은 “새 정책위의장으로서 민심을 반영하고, 민생에 도움되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께 (정책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삼겠다”며 “정책 혼선으로 비춰질 수 있는 빈틈을 만들지 않는 것도 정책 역량이다. 국민과 당, 정부가 ‘정책 삼위일체’를 이루면서 실시간 당정조율을 주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위는 이날 민생희망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조 위원장 등 총 15명의 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조은희·배준영·김미애·장동혁·정희용 등 5명 현역 의원과 9명의 원외 인사가 위원으로 포함됐다. 원외 위원은 지난 3.8 전당대회 때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던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자영업자이자 언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곽대중씨, 김민수 청량버섯농원 대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다.

원내대표 및 당 국회운영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포함 총 7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 당 최고위가 이날 예정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의 홍보본부장 임명 의결은 연기됐다. 민 원장은 보수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로 이름이 알려진 인물로,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3일 신임 사무총장에 이철규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에 강대식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 인선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후 발표한 사실상 첫 인선이었다. 전략기획부총장은 박성민 의원, 조직부총장은 배현진 의원이 맡았다.

내년 총선 공천을 주관할 주요 당직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강성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독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 수석대변인은 ‘친 김기현’ 강민국 의원과 검찰 출신 유상범 의원이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강대식 의원(초선·대구 동을)이 임명됐다. 당대표 비서실장은 구자근 의원(초선·경북 구미갑)이 맡고 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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