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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서 한화생명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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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조 진출…다음달 1일 '숙적' T1과 결승 직행 놓고 대결

연합뉴스

경기 끝나고 인사하는 젠지 선수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공식 중계 방송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작년 스프링·서머의 부진을 뚫고 올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올라온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디펜딩 챔피언' 젠지(Gen.G)의 벽은 높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2위 팀 젠지는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5위 한화생명[088350]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었다.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딜라이트' 유환중 듀오가 경기 초반부터 바텀 라인과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벌린 격차를 눈덩이처럼 불리며 29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젠지는 맹공을 이어갔다.

쵸비는 협공으로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를 연달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고, '피넛' 한왕호도 여유롭게 킬 스코어를 올리며 한화생명을 세트 스코어 2:0까지 압박했다.

완패 위기에 몰린 한화생명의 팀워크는 3세트에서 빛났다. '바이퍼' 박도현과 '라이프' 김정민 듀오는 바텀 라인에서 젠지를 압도했고, 탑 라인에서도 킹겐이 도란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젠지는 쵸비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무섭게 성장한 바이퍼, 킹겐의 압박에 번번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29분만에 3세트를 내줬다.

한화생명은 4세트에서도 경기 중반까지 젠지와 비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젠지는 좀처럼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천천히 골드 격차를 벌리며 한화생명을 밀어붙였다.

결국 젠지는 26분경 내셔 남작(바론) 앞 한타에서 도란, 쵸비의 개인기가 돋보이며 한화생명을 완전히 제압했고, 곧바로 본진에 돌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3라운드 승자조에 진입, 다음 달 1일 '숙적'인 T1과 결승전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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