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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장제원 아들 노엘, SNS에 父 사진 올리며 “체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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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 1월 자신의 자작곡 가사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해 논란이 된 후 2개월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노엘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3장 중 2장은 삼겹살, 볶음밥 등 음식을 찍은 사진이었고, 나머지 한 장은 식당 내 TV 화면에 나온 아버지 장 의원의 모습을 찍은 것이었다.

화면에서 장 의원은 “들으세요”라고 소리를 치고 있고 TV 화면 하단에는 ‘다른 직원의 해명에도 노여움 풀리지 않는 듯…’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는 지난 22일 국회 상임위 회의의 한 장면이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은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 국회 현안질의 도중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허락 없이 자리를 옮겼다는 이유로 박 사무총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호통을 쳤다.

장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 12년 하면서 위원장 허락 없이 이석하는 피감기관장 처음 본다”며 “사무총장! 뭐 하는 사람이냐”, “국회를 뭘로 보는 거야”,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의원이 질의를 하는데 이석을 하느냐? 선관위는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느냐. 누구 지시를 받고 이석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한 선관위 직원이 해명에 나서자 장 의원은 반말로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 들어!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국회를 뭘로 보는 거야”라며 해당 직원에게 “앞으로 국회 출입은 안 된다”고 말했다.

노엘은 이 사진과 함께 “체할 것 같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 이 사진은 노엘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없다.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로 설정된 게시물은 24시간 동안만 노출되고 자동 삭제된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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