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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성한 이혼' 조승우, 전국민 손가락질 사건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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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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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전 국민이 손가락질하는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7회에서는 금화 로펌 홍보 이사 진영주(노수산나)가 만든 판에 제 발로 뛰어들게 된 신성한(조승우)의 단단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 말미 신성한은 자신을 찾아온 의뢰인 마춘석(최재섭)이 진영주가 일부러 보낸 자임을 알고 분노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맡은 사건에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그들이 만든 판 위에 끌어들여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고 있기 때문.

무료 법률상담 행사 차 해남으로 향한 진영주는 그곳에서 베트남에서 온 여인 딘티화를 알게 되었고 우연히 그녀의 남편 마춘석과의 갈등 상황을 목격했다. 겉보기에는 마춘석의 가정 폭력이 의심되는 상황. 진영주는 딘티화를 보호하는 액션을 취하며 마춘석에게 신성한 변호사를 찾아가도록 종용했다.

신성한으로서는 이 같은 얕은수를 써 자신을 끌어들이려는 진영주가 불쾌하기 짝이 없었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을 불리한 위치에 놓으려는 진영주의 수임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나이스 타이밍”이라는 흔쾌한 답변으로 승낙의 제스처를 보였다.

진영주의 횡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신성한의 태도가 또 못내 못마땅했던 진영주는 마춘석 사건을 통해 완전히 보내버릴 방법을 고안해 냈다. 마춘석 사건을 언론에 노출시켜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지도록 만든 것.

그 결과 마춘석은 어린 베트남 처녀를 신부로 데려와 학대와 폭력을 휘두른 천하의 나쁜 놈 프레임이 씌워졌다. 더불어 기사 한켠에 금화 로펌이 발 벗고 나서겠다는 문구도 빠지지 않았다.

진영주의 계획대로 마춘석 사건은 일명 '딘티화 사건'으로 불리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채웠다. 마치 제대로 걸렸다는 듯 마춘석을 향한 사람들의 거센 비난이 봇물 터지듯이 터져 나왔다. 한순간에 전 국민이 손가락질하는 파렴치한 놈이 되고 만 상황.

진영주가 만든 작태에 기가 막힌 신성한은 다시 한번 가슴속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면서 실의에 빠진 마춘석을 향해 “이번 소송은 좀 더 시끄러워질 거예요. 미리 양해 구하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뭐든 하려고요. 아주 떠들썩한 놈이 될 겁니다. 선생님의 명예 찾아올게요”라고 위로를 건네며 의지를 다졌다.

이렇듯 신성한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무 상관 없는 한 의뢰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놓은 진영주와 금화 로펌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꼈다. 그러면서 이들이 걸어온 싸움에 응답, 전면전에 대응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세상 가장 나쁜 놈이 된 자신의 의뢰인 마춘석의 억울함을 어떻게 풀고 승소를 이끌어 낼지, 신성한의 탁월한 변론이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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